미국 쇼핑몰 곳곳에서 803Fresh의 라인댄스 곡 ‘Boots On The Ground’가 플래시몹 현상으로 번지고 있다. 암 환자, 생존자, 보철 착용자 등 다양한 참가자들이 함께 모여 춤을 추며 연대와 희망을 몸소 표현하는 사회적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Boots On The Ground’는 2024년 발표되어, Jaterrious Trésean Little(Trè Little)의 안무로 구성된 라인댄스 챌린지를 통해 인기를 얻었다. 곡은 2025년 6월 성인 R&B 에어플레이 차트 1위에 올라 8주간 머물며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틱톡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라인댄스 챌린지가 확산된 후, 미국에서는 쇼핑몰이나 대형 공공장소에서 자연스럽게 플래시몹 형태로 구현되어 참여자의 자발적 연대와 희망의 메시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특히 ‘Boot the Disease’라는 이름의 캠페인에서는 암 환자와 생존자가 중심이 되어 쇼핑몰 한가운데에서 춤을 추며 투병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생명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다. 일부 보철 장착자가 퍼포먼스에 참여해 신체 제약을 뛰어넘는 의지를 보여주는 장면도 연출된다.
문화 전문가들은 이 플래시몹 현상을 “정서적 회복과 사회적 연대를 위한 대중의 참여형 예술”로 평가하며, 디지털 시대의 단절된 공동체를 재구성하고 심리적 치유를 돕는 중요한 문화 행위로 분석한다.
다음 단계로 이러한 플래시몹은 쇼핑몰이라는 공공장소를 단순한 상업 공간이 아닌 함께 만드는 치유와 연결의 무대로 이끌어 가고 있다. 앞으로도 이 춤 문화가 지역 사회에서 어떻게 더욱 확장되며 치유와 예술적 교류의 장으로 발전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