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오는 7월 9일부터 13일까지 호찌민시 군구 7체육관에서 열리는 '2025 베트남 댄스스포츠 페스티벌'을 통해 동남아시아 및 아시아 댄스스포츠 챔피언십을 사상 처음으로 동시에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베트남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국의 승인 아래, 베트남 체조연맹과 KTA 킹디아트(KTA King The Art)가 공동 주최한다.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이 베트남에 두 대회의 개최권을 부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특히 올해 신설된 아시아 여성 솔로 부문이 정식 종목으로 처음 도입돼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기존 동남아 댄스스포츠 순위는 2년마다 열리는 SEA 게임을 통해 결정되었으나, 올해부터는 WDSF 공인 대회로서 매년 정기 랭킹 산정이 가능해진다.
이번 대회에는 36개국 이상, 3,000명 이상의 선수와 100명 이상의 국내외 심사위원 등 총 4,000명이 넘는 인원이 등록해, 동남아 최대 규모 댄스스포츠 국제대회로 기록될 전망이다.
개최지 선정은 베트남의 국제 대회 조직 역량이 인정받은 결과이며, 자국 댄스스포츠의 위상 또한 글로벌 무대에서 한층 격상되는 계기로 해석된다.
대회 준비를 위해, 코치 칸티(Khanh Thi)는 베트남 대표 댄서 판 히엔–투 흐엉(Phan Hien–Thu Huong), 응옥 안–토 우옌(Ngoc An–To Uyen) 조를 이끌고 유럽 전지훈련과 WDSF 국제 대회 참가를 통해 세계 랭킹 포인트를 축적하고 있다. 스탠더드 부문을 맡은 치 안(Chi Anh) 코치는 중국에서 중 투크–응옥 안(Trung Thuc–Ngoc Anh), 민 쑤언(Minh Xuan), 지아 린(Gia Linh) 선수와 함께 집중 훈련을 진행 중이다.
이번 베트남 대회는 아시아 댄스스포츠의 새로운 도약점이자, 여성 부문 확대와 지역 간 경쟁력 강화를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