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켄싱턴 리조트에서 2025년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열린 ‘2025 아마르 카이로 벨리댄스 페스티벌’이 국내외 무용수와 관객의 뜨거운 반응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제주에서 열린 아마로 엘 카이로 벨리댄스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종료 되었다.
(사진= 최종 파이널에 진출한 7명의 벨리댄서들)
한국아랍예술협회(이소영 대표)의 주최로 열린 이 행사는 2015년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축제에는 전국의 벨리댄스 지도자와 무용수들이 참가해 다채로운 무대와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이집트에서 초청된 밴드가 직접 연주한 아랍 음악에 맞춰 펼쳐진 무대는 참가자와 관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사진 = 2025년 아마로 엘카이로 퀸에 등극한 한보아 선수)
페스티벌의 하이라이트인 경연 대회에서는 로빈 벨리댄스 소속 한보아가 '2025 아마르 카이로 퀸'의 영예를 안았다. 2위는 야스민오리엔탈무용협회 이수민, 3위는 케이벨라오리엔탈댄스 고진주가 차지했다. 무용수들은 고유의 춤 스타일과 테크닉으로 관객과 심사위원단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사진 = 지도자상을 수상한 서은희 대표와 Al Azdikaa Band)
지도자상은 서은희(야스민 오리엔탈무용협회), 김도형(로빈 벨리댄스), 강남이(GBL 경기벨리댄스지도자), 안유진(한국실용무용협회)에게 수여되었으며, 벨리댄스의 발전에 기여한 공로상은 김도형, 김지은, 나수아, 박미영, 서은희, 우은용, 조유주가 수상했다.
이번 축제는 단순한 경연을 넘어, 춤을 통한 문화 교류와 예술적 소통의 장으로 기능했다.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무용수와 관객은 벨리댄스를 매개로 한 문화적 경험을 공유하며 예술의 사회적 가치를 확인했다.
아마로 엘카이로는 매년 열리는 전통이 있는 벨리댄스 축제이다 (사진= 한국아랍예술협회 이소영 대표)
한국아랍예술협회 이소영 대표는 “아마르 카이로는 2015년에 시작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의미 깊은 벨리댄스 축제”라며, “이집트에서 온 라이브 밴드와 전국의 무용수들이 함께해 그 어느 때보다도 특별한 시간을 만들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한국과 아랍 문화를 연결하는 대표적인 교류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유럽무용연합(EDN) 프로그램 디렉터 엘레나 브루노(Elena Bruno)는 “이와 같은 축제는 특정 예술 장르를 넘어 문화 간 감정 교류를 촉진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