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하이츠의 케인파크 에반스 야외극장에서 오는 6월 21일 오후 8시, 오하이오컨템포러리발레(Ohio Contemporary Ballet)가 두 명의 주요 무용수 은퇴를 기념하는 특별 공연을 개최한다. 본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관람객 등록을 통해 참여 인원을 예측할 예정이다.
은퇴 무대의 주인공은 케이트 웹(Kate Webb)과 안토니오 모릴로(Antonio Morillo)다. 두 무용수는 각자 선호하는 작품을 직접 선정해 이날의 프로그램을 구성했으며, 19년간의 예술 여정을 되돌아보는 감성적인 밤이 될 전망이다.
예술감독 마거릿 칼슨(Margaret Carlson)은 "케이트는 고전과 현대 무용 양식 모두에 정통하며, 탁월한 연기력으로 발레단 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다"고 평가했다. 웹은 10년 간의 활동 기간 동안 쿠바와 대만 등 해외 투어를 비롯해 안무가와 교육자로서도 활약해왔다.
모릴로는 9년 전 뮤지컬 극장 배경을 바탕으로 발레단에 합류했으며, 강한 연기력과 함께 클래식 발레 기법을 꾸준히 연마해왔다. 그는 쿠바와 대만 외에도 뉴욕 마사 그레이엄 컴퍼니(Martha Graham Company)의 Next@Graham 시리즈에서 새로운 작품을 초연하며 국제무대에서도 주목받았다.
칼슨은 "안토니오는 연극적 감성을 무용에 녹여낸 재능 있는 무용수로, 발레 기법에 대한 깊은 헌신을 통해 무대를 풍성하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송별을 넘어, 무용수들의 긴 시간 동안의 성장을 되돌아보는 예술적 헌정으로서의 의미를 지닌다. 발레단과 관객이 함께한 시간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이 무대는, 두 무용수가 이룬 성취를 기리는 따뜻한 자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