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벨리댄서이자 지도자인 야스민(서은희)은 벨리댄스에 대한 철학을 이렇게 밝혔다. 그는 20년 가까이 벨리댄스를 대중화하고 오해를 깨는 데 앞장서 온 인물이다. "벨리댄스가 '야한 춤'이라는 오해가 많았죠. 하지만 벨리댄스는 여성의 신체를 긍정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예술이에요. 여성의 신체 구조에 최적화되어 있어서 유연성과 근력, 감정 표현까지 동시에 키워줍니다."

야스민 벨리댄스 협회 서은희 협회장

최근 의정부시장기 체육대축전 벨리댄스 페스티벌에서 마스터 티처로 초청받아 안무 워크샵을 진행한 야스민 오리엔탈무용협회 서은희 협회장은 현재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춤을 통해 건강과 행복을 전하려는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서은희 협회장은 페스티벌 참가 소감에 대해 “5세부터 86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각자의 목적으로 모였지만, 결국 춤으로 하나가 되는 순간을 경험할 수 있어 무척 기뻤다”고 밝혔다.

그녀가 마스터 티처로 워크샵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음악에 대한 이해였다. “쉽지 않은 곡을 준비하며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곡의 히스토리를 설명하고 가사 해석과 리듬 분석을 통해 수강생들이 다양한 표현을 할 수 있도록 지도했습니다.”

페스티벌 준비 과정에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서 협회장은 “제자들과 함께 대회를 준비하며 저 역시 많은 것을 배웠어요. 도전하는 이들의 마음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더 진정성 있게 가르쳐야겠다고 느꼈습니다”라고 전했다.

현재 그녀가 운영하는 학원은 약 100여 명의 수강생들이 있고, 취미반부터 전문반까지 다양한 클래스를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개인 레슨 비중이 높아졌으며, 하반기에는 대구, 제주도뿐만 아니라 중국과 베트남에서도 대회 심사와 워크샵, 갈라쇼를 준비하는 등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서 협회장은 벨리댄스의 미래에 대해 “벨리댄스는 아름다움과 건강을 동시에 전할 수 있는 예술로 가능성이 무궁무진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들이 벨리댄스를 통해 삶의 활력과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벨리댄스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는 “벨리댄스는 특별한 사람만이 추는 것이 아닙니다. 춤을 통해 누구나 특별해질 수 있어요. 즐거운 운동이자 인생의 취미가 될 수 있는 벨리댄스를 꼭 시작해보세요”라며 적극 권장했다.

마지막으로 서 협회장은 내년 페스티벌에 대해 “깔끔한 진행과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던 이번 행사에 내년에는 더욱 많은 분들이 함께하기를 기대합니다”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벨리댄스를 향한 서은희 협회장의 진심과 열정은 무대 밖에서도 계속되고 있다. 앞으로 그녀의 더 다양한 활동과 활약을 기대해본다.